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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의 일상이야기/건강이 최고다!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Prologue>

크리스마스였던 어제 용용이는 잠시 호구미를 내려놓고 갬성 넘치는 하루를 보내기로 결심한다.

작년까지 크리스마스날 외로워하던 용용이를 위로해주던 친구... '케빈',

하지만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용용이는 케빈과의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는데...

과연 이 시도는 성공적일 것인가?!


 

안녕하세요~ :)

'(용)기있는 공(룡)이의 (이)로운 생활'의 용용이입니다.

 

과거 저는 오랜 시간을 외로움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그나마 이 외로움을 달래주던 친구는 영화 '나 홀로 집에'케빈이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행복한 결말이지만 제 스스로는 그렇지 못했답니다.

즉, 신체는 건강할지라도 오랜 외로움으로 인해 마음은 건강치 못했지요....

 

하지만 올해는 제게 진정한 사랑이 찾아왔고, 병들었던 마음이 건강해지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첫 크리스마스는 케빈이 아닌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만약,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활동이 제한된 시기에는 집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하여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무엇이 있을지 검색을 해봤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좋아하는 노래의 제목과 같은 제목의 한 편의 영화를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 신체가 아닌 마음의 건강을 주제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라스트 크리스마스' 입니다.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계절과 시기에 상관없이 자주 들었는데 이 노래가 소재가 되었다니 안 볼 수가 없었답니다~ :)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영화 '미 비포 유 (Me Before You)'에서 열연하며 강한 인상을 안겨준 에밀리아 클라크와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을 통해 유명해진 헨리 골딩이 주연인 작품으로, 2019년에 개봉했고 네이버 평점은 약 7.1 점의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살짝 간 보기 정도로만 다루자면...

 

 

친구도 없고,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얹혀살고 있는 인생에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케이트'. 가수를 꿈꾸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게 되는 케이트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가게에서 일하며 매일 같이 방황하며 지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나 다가온 크리스마스이브, 케이트는 우연히 '톰'을 만나게 됩니다. 'Look Up!' 이라는 말과 함께 밝은 미소를 보이며 뭔가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케이트를 이끄는 톰. 톰은 핸드폰이 없다며 핸드폰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만끽하려 한다는 그런 신비한 느낌을 주며, 노숙자 센터에서 야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뭔가 성인군자의 느낌이...

 

 

이런 톰을 처음에는 자기 타입이 아니라는 둥 별 볼일 없이 생각했던 케이트는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도 안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다른 남자들과 다른 톰의 매력에 점점 끌리게 되며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조금씩 추억을 쌓아가며 가까워지는 케이트와 톰...

 

점차 톰을 의지하게 되는 케이트, 하지만 그런 케이트에게 거리를 두려고 하는 톰...

케이트는 이런 톰으로 인해 상처를 받지만 이 계기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뒤죽박죽으로 엉클어진 그녀의 삶이 조금씩 변화하며 하루하루가 밝아져 가지만 케이트는 여전히 톰을 잊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트는 톰이 자신에게 보인 행동의 이유를 알게 되며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되고, 어쩔 줄 몰라하죠.

 

 

과연 둘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요?

 

저는 영화를 처음부터 보며 머릿속에서 '도대체 뭐지?'란 질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둘 사이의 비밀이 밝혀진 후로는 그 질문이 사라지고 더 집중해서 영화를 볼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비록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 같지만 제게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 좋은 영화였습니다.

 

저와 같이 따뜻한 영화를 보고 싶다거나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때문에 보기를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

 

그리고, 저는 케빈도 봐야겠다 싶어서 보러 가야겠습니다. 감회가 새로울 것만 같군요~ 후훗! :)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기를 바라고,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