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용용이의 일상이야기/건강이 최고다!

의료용허리보호대 (허리복대) 효과

<Prologue>

허리를 다친 용용이...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생각하여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검진을 받는다.

검진 후 소중한 허리를 위해 조그마한 선물을 해주는데...

 


 

안녕하세요.

'()기있는 공()이의 ()로운 생활'의 용용이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허리를 다치고 어제까지는 도저히 밖에 나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집에서 최대한 회복에만 신경 쓰다가 오늘은 조금 더 나아진 것을 느껴 더 늦기 전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진 결과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회복에 신경쓴다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합니다. 검진 결과를 받기 전까지는 엄청 조마조마했었는데 괜찮아질 것이라고 하니 마음이 놓이면서 우울했던 기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움직이는데 많이 불편한 만큼 조심해야하는 단계이기에 저는 물리치료와 약 처방을 받고 병원에서 팔고 있는 의료용허리보호대 (일명 허리복대)도 구입하였습니다.

 

오늘은 위에서 언급한 의료용허리보호대에 대해서 간략히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저처럼 허리를 다치신 분께서 당장 보호대가 없는 상황이라 병원도 다녀올 겸 병원에서 파는 보호대를 구입할지 말지에 대해 생각 중이신 분들께 도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찬찬히 살펴볼까요?

 

 

이 의료용허리보호대의 가격은 11,000원으로 첫인상은 '이 정도의 값어치를 할까?' 하는 의심이었습니다. 사람 심리라는게 괜히 자신의 사비로 구입한 물건에 대해서는 뭔가 기대하게 되는 것이 있잖아요?

 

또, 제가 허리를 다친 건 처음이라 가지고 있는 복대가 없어 집에 있으면서 허리 복대 검색을 좀 하다 보니 병원에서 파는 의료용허리보호대는 비싸다는 글도 여기저기서 봤던 터라 조금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재질이며, 마감상태, 그리고 내구성이 어떻게 되려나 하는 마음에 궁금해서 물리치료 받는 동안 살펴보았습니다.

 

 

모양은 일자형 밴드이며 찍찍이로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입니다. 

 

구조를 살펴보니 흰색 부분은 고무밴드 재질이며 끝에 찍찍이가 붙어있고, 회색 부분은 찍찍이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매우 심플한 구조의 의료용허리보호대 이지만 병원에서 파는 것이니 없는 것보다는 좋겠지하며 물리치료를 다 받고 나서 바로 착용해보았습니다.

 

첫 느낌은 '확실히 없는 것보다는 좋네'라고 느꼈습니다. 타이트하게 조이는 힘 덕분인지 착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였을 때 확실히 조금이나마 잡아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성분들은 혼자서 이 보호대를 제대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호대의 특징은 힘을 주는 만큼 타이트하게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인 남성이라면 몰라도 여성의 경우에는 도움을 받아야 제대로 착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고정하는 부분이 없다 보니 한 손으로 잡은 상태서 다른 한 손으로 밴드 부분을 잡고 최대한 늘려서 고정을 하게끔 되어 있는데 만약 허리 상태가 많이 안 좋은 분들이 시라면 성인 남성분들 또한 혼자서 착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령 같은 것이 생겨서 좀 더 수월하게 착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허리보호대를 처음 써보는 제가 받는 느낌은 착용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제가 일반 성인치고는 비교적 덩치가 큰 편(상의 110 이상, 허리 38)에 속해서 잘 맞을지 걱정이었는데 밴드 부분이 있다 보니 저처럼 그리고 저보다 더 큰 분께서도 사용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제대로 착용하였을 때 잡아주는 느낌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삐져 나온 살들이 제가 얼마나 세게 조였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힘을 그리 썼으니 이 정도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근데 다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허리보호대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도 안 좋다는 것을 아시나요? 저는 몰랐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허리보호대에 너무 많이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절대 장시간 착용하는 것을 삼가라 하시더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하였으나 저는 특별한 기능보다 그냥 허리를 잡아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게는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돈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좀 더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