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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의 일상이야기/건강이 최고다!

[좌절 그리고 희망] 뜬금없이 찾아온 불청객...

<Prologue>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이 있죠?

실제로 제게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기있는 공()이의 ()로운 생활'의 용용이입니다.

 

오늘은 한 주를 알리는 월요일!

한주를 기분 좋게 시작하기 위해 링 피트와 함께하는 다이어트 2일 차를 진행하기로 계획한 날이었죠.

 

근데 이런 들뜬 기분에 찬물을 아주 시원하게 끼얹는 사건이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백운산과 올림픽공원을 다녀온 저는 종아리에 미세한 근육통이 느껴져 좀 주물러줘야겠다~하고 의자에 앉은 상태서 종아리에 손을 가져가 힘을 주고 주무르는 순간! 허리 쪽에서 뭔가 도끼로 내려 찍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더군요.

너무 아프고 놀란 나머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지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뭔가 망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ㅠ 그 후로 좌절감과 우울함이 마치 파도처럼 몰려오더군요.

 

 

오늘은 운동 말고도 제가 마음먹고 다른 무언가를 시도할 계획이었는데 몸이 다쳤다고 못할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저를 지배한 좌절감과 우울함 그리고 후회 등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용용이: 왜 나 용용이는 햄보칼 수가 없능고야! 핫 챠! ㅠ


아무튼 회복이 최우선이니까 글과 영상을 찾아보고 우선 허리에 찜질을 하고자 따뜻한 바닥에 허리를 대고 누웠습니다.

처음에는 기침 등 미세한 움직임에도 허리가 아파서 이게 디스크 증상인가? 아님 디스크가 터지기라도 한 건가? 최근들어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심지어 자세도 안 좋아져서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디스크가 튀어나왔거나 터졌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근데 관련 글들을 찾아보니 저리거나 요통이 함께 느껴진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 그냥 코어 근육이 다친 거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괜히 '차라리 코어 근육이 다친 것이기를...' 하며 바랬습니다. 그리고 바라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더 이상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되지 않기 위해 웃기거나 재미있는 영상들을 찾아보며 실없이 웃으며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크게 웃는 등 허리에 조금이라도 힘이 들어간다거나 움직임이 커지면 허리에 마치 전기충격기로 지지는 듯한 큰 고통이 찾아오며 조금이나마 회복했던 제정신에 타격을 입히더군요. 그래도 괜찮다 괜찮아질 것이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버티며 딴짓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2~3시간 동안 가만히 누워있던 저는 목이 너무 말라 물을 마셔야겠다 하며 움직일 때마다 찾아오는 통증을 받아내며 물을 마시러 갔습니다. 근데 오히려 딱딱한 바닥에 오래 누워있어서 그런지 또 다른 통증도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의자에 정자세로 앉아 주기적으로 일어나서 잠깐 스트레칭하고 다시 앉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안 되겠습니다.

 

글 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앉아 있었더니 더 아파진 느낌이 드네요; 뭔가 이러다가는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할 것만 같습니다. 괜히 무섭네요;

 

그냥 여기까지 쓰고 바로 누우러 가야겠습니다.

 

그럼,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며 이만 글 올리겠습니다.

모두 몸조심하시고 굳어 있는 몸도 잘 풀어주세요!

저도 더 좋은 상태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