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용용이의 일상이야기/건강이 최고다!

[영종도 - 백운산] 등산 입문자 용용이의 겨울 산행

<Prologue>

올해 처음 등산에 도전한 등산 입문자 용용이...

영종도 백운산의 겨울 산행은 그야말로 힐링이었다~ :)

 


 

안녕하세요.

용기 있는 공룡이의 이로운 생활의 용용이입니다.

 

어제 링 피트 어드벤처와 함께하는 다이어트 도전 1일 차를 마치고 자고 일어나니 근육통이 절 반겨주더군요.

다행히도 심한 근육통이 아닌 기분 좋은 근육통이라서 '나 운동했구나..'라고 실감하고 기뻐하는 시간을 잠깐이나마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진짜 어제 그 15분 한 것이 겉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

괜히 효과를 보는 것 같아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했어요!

 

오늘은 선약이 있어 영종도를 오게 되어 링 피트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살짝 시무룩해진 저는 바로 운동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때마침 제 지인이 근처 영종도 명소인 백운산에 가볍게 등산하러 갈 계획이라 하셔서 저도 동참하고 싶다 하여 같이 백운산으로 ㄱ~!

 

백운산의 위치를 찾아보니 진짜 가까이 있고 해발고도도 낮은 편이라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https://place.map.kakao.com/8321413

 

백운산

인천 중구 운서동

place.map.kakao.com

 

게다가 오늘은 날씨도 겨울 치고는 따뜻한 날씨에 미세먼지 상태 또한 양호한 편이어서 산행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라 출발하기 전부터 기대에 부풀었답니다~ :)

 

백운산의 입구는 여러 곳에 존재하는데 그중 저희는 사람들의 왕래가 상대적으로 적은 입구 쪽으로 들어가기로 하여 이동하였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니 저희 들의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하기 위해 방문을 하였더라고요.

아무래도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 상황도 좋다 보니 다들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그래서 저희는 코로나에 대한 위험도 있고 하니 최대한 조심하며 등산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들어 산행은 처음이고 또 겨울이기도 하니 느긋하게 등산하기로 마음먹은 저는 천천히 사방에 펼쳐진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올랐습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백운산의 광경을 제 눈과 폰에 신나게 담아가며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정상에 다다를수록 주변에 보이는 광경은 백운산에 오길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였습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주변에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니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 등산을 하는 과정에서 마치 명상을 하는 것과 비슷하게 마음속이 평온해지며 쌓였던 스트레스들이 사르르 녹아내리고 이번 한 주의 반성과 함께 다가오는 한 주에 대한 다짐을 하는 등 제 겉과 속에서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맛에 등산을 하는구나...'하고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제 지인께서 정상에서 다 같이 마실 보이차를 준비해오셔서 정자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만끽하며 찬 한잔의 여유를 가졌습니다. 차를 마시다 저도 모르게 "이 것이 극락인가?"라는 말을 하게 되더군요. 정말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렇게 같이 차 한잔의 여유를 갖으며 서로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들 또는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다 사람들이 점차 몰라는 것을 느껴 더 몰리기 전에 다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등산은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들다 생각하여 내려가기 시작할 때 걱정을 하였지만 다행히도 고도가 높지 않은 산인만큼 내려가는 길도 험하지 않아 수월하게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백운산 산신 제당이 보이더군요.

현재까지 주민들이 매년 1회 제례를 모시고 있는 제당이라고 하네요.

좋은 기운을 받아가고자 각자 기도 한 번씩 하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

모두 몸 건강히 준비하는 일 잘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기분 좋게 산행을 마친 저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 다음에도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질 못하고 집에만 박혀 지내다 보니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간다는 것을 느꼈는데 오늘 산행 덕분에 힐링이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